■MZ세대의 소소한 취미로 인기 상승
거리 두기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소소한 ‘집콕 재미’를 찾는 이들에게 차는 좋은 취미가 됐다. 또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더욱 관심을 얻었다.
가수 이효리가 ‘효리네 민박’에서 “마시면 몸이 편해진다”며 보이차로 아침을 여는 모습을 보여주자 보이차 열풍이 일었다. 가수 태연 등 아이돌들이 부기를 빼기 위해 매일 마신다는 녹차 티백 꿀 도 눈길을 끌었다.
■보고 맡고 마시고 느껴 본 차의 매력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테이블에 놓인 색색 화려한 다식이었다. 직접 만든 것들이다. 라이스페이퍼를 꽃 모양으로 튀겨 치자 가루를 얹은 것, 곶감에 호두를 넣어 만 것, 파인애플을 갈아 한천을 넣어 굳힌 것, 방울토마토를 졸이고 말려 꽃차를 올린 것, 대추를 고아 굳힌 것 등 아기자기 예쁘다. “다식은 몸에도 이롭고 눈에도 이롭습니다. 차를 마실 때 속을 편하게 해 주는 역할도 하지만, 이렇게 눈으로 먼저 마음을 열게 하기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