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기 대표적인 치아 질환 중 하나는 충치이다. 치아 우식증이라고도 한다. 치아 표면에 붙어 있는 충치 세균들이 입안의 당분을 먹고 발생한 산(acid)이 치아를 부식시킨다.
아기는 무균 상태로 태어나는데 충치가 생기는 이유는 대부분 부모로부터 전염된다고 보면 된다. 입맞춤을 하거나 숟가락, 빨대 등을 같이 사용하면서 옮기는 것이다. 어른이 먹던 숟가락으로 아기에게 먹여선 안되고, 어른이 씹은 음식을 아기에게 주어서도 안된다.
그래서 출산 전에는 부모들도 충치 관리를 해야 한다. 부모의 입안에 존재하는 우식균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영유아 구강 위생법>은 아래와 같다.
1. 부모 침을 통해 우식균이 아이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2. 아침저녁으로 하루 2번 이상 칫솔질을 한다.
3. 양치액을 뱉어낼 수 있으면 아침 저녁으로 불소치약을 사용한다.
4. 단 음식 먹는 횟수를 제한하고, 음식은 오랫동안 물고 있지 않게 한다.
5. 밤 중 수유는 6개월이 지나면 중지하고 돌이 지난 이후에는 컵을 사용한다.
6. 만 1세 즈음에는 치과에 방문해 구강검진을 하고 상담을 받는다.
7. 치과에서 주기적으로 불소 도포를 한다.
영유아의 우식증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검진을 해보고 구강위생관리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