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15일~16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벌초객과 나들이객들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곳곳이 정체를 빚고 있다.
15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는 잠원에서 반포나들목, 동탄에서 오산나들목까지 시속 17km로 거북이걸음을 하는 등 경부선 입구에서 천안휴게소까지 모두 32km 구간에서 정체를 이루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의 경우, 신갈나들목부터 양지나들목 구간이 시속 30km 이상의 속도를 내지 못하는 등 모두 20km가 꽉 막혀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발안나들목에서 서해대교까지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이천휴게소에서 마장분기점, 광주나들목에서 경기광주분기점까지 등 총 정체 거리가 26km에 이르고 있다.
오전 11시를 전후해 하행선 고속도로 정체는 절정을 보일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측했다. 현재 요금소 기준,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에서 대전까지 2시간, 부산은 4시간 40분, 강릉까지는 2시간 50분, 광주 3시간 40분 정도다.
서울로 향하는 도로도 오후 2시쯤부터 정체가 시작돼, 부산에서 서울까지 5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체 해소는 오후 5~6시 풀릴 것으로 . 수도권 정체는 오후 9~10시 해소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평소 주말 수준인 차량 494만 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