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의 340억 달러(약 38조원) 규모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전쟁 포문을 연 가운데 중국이 미국의 관세부과 조치와 관련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6일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미국이 무역법 301조 조사를 근거로 정식으로 중국산 제품에 선제로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해 WTO에 제소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소식통은 “중국이 WTO에 미국의 관세부과와 관련해 제소한 것은 이번 무역전쟁의 책임이 미국에 있다는 것을 부각하기 위한 것”이라며 “보복조치와 더불어 발 빠르게 후속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