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에게 양육비며 교육비며 결혼자금까지 돈을 쏟아 부어야 하는 곳이 한 두 곳이 아니다.
심지어 어렵게 대학을 졸업한 후에도 부모와 함께 살며 용돈을 받아쓰거나 쉽게 독립하지 못하는 것이 요즘 세대에겐 흔히 찾아 볼 수 있는 일이다. 이러니 은퇴할 나이가 다 되어가지만 막상 모아놓은 노후자금은 없고 미리 세워놓지 않은 노후 계획으로 인해 자식과 부모사이의 금이 가기 시작하기도 한다. 부산일보 정순형기자에 따르면 우리나라 시니어의 73%가 노후 계획을 제대로 설계해 놓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공공기관들이 최근 노후 준비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있는데 여기엔 국민연금공단 부산본부에서 진행하는 '찾아가는 노후 준비 교육 서비스'와 주택금융공사에서 진행하는 '은퇴금융 아카데미'가 있다.
'찾아가는 노후 준비 교육 서비스'는 전문 강사가 직접 찾아가 강의하는 시스템이다.
강의 주제로는 재무 분야, 건강관리 분야, 대인 관계, 여과 관리 분야로 총 4가지로 이루어 져 있다.
'은퇴금융 아카데미'는 금융 강의와 생활 정보 강의로 나누어져 있으며 경제, 생활정보 등의 분야로 나뉘어 져 있으며 6주 과정을 이수한 사람에겐 수료증이 발급된다고 한다.
은퇴를 앞두었지만 아직까지 노후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시니어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며 사업체를 차려볼까 하지만 전문 지식이 부족한 이들에겐 안성맞춤 프로그램이라 생각된다.